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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라는 병이 궁금해요.

작성자명담당자
조회수501
등록일2013-06-27 오후 5:14:27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홍콩의 배우 장국영이 위산역류라는 병을 앓았다고 들었습니다. 이 병에 걸리면 노래하는 것은 물론, 말하는 것도 힘들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병인지 궁금합니다.
(서울 성북구에서 S)

A 위산역류의 정식 명칭은 ‘위-식도역류’입니다. 서구화된 식생활이 보편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증가한 대표적인 위장질환이지요.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서양인들은 4명 중 한 명꼴로 이 병을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정확한 통계가 없습니다.

이 병은 식도와 위를 연결해 주는 부위에 존재하는 하부 식도의 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거꾸로 올라가 식도, 인두, 후두, 기관지 등의 조직을 손상시키는 병입니다. 원래 괄약근은 음식물이 위에서 들어올 때만 열리고 음식이 지나가면 곧바로 닫히게끔 돼 있어요. 위점막엔 끈끈한 점액이 존재해 강산인 위산에도 끄떡없이 견디지만, 식도 등 다른 조직은 위산과 맞닿으면 염증이 생깁니다.

환자들은 흔히 ‘가슴이 타는 듯 쓰리다’ ‘침이 많이 나오고 삼키기가 곤란하다’ ‘목에 뭔가 걸린 듯 답답하다’ 등의 증상을 가지고 병원을 찾습니다. 특히 과식했을 때나 식사 직후에 위산이나 음식물이 목에 올라오는 증상이 있지요.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위·십이지장궤양, 인후염, 심지어 협심증과도 비슷해서 확진을 위해선 검사가 필요합니다. 흔히 내시경검사로 식도의 염증을 관찰합니다. 하지만 증상은 있는데도 식도염이 없을 땐 괄약근의 압력을 재보는 식도내압검사나 24시간 식도산도검사 등을 해야 해요.

이렇게 하세요
·내시경검사, 식도내압검사, 24시간 식도산도검사 등으로 확진을 한다.
·생활습관을 바꾼다.
·약물치료(장운동촉진제, 위산분비억제제)나 수술치료를 한다.

일단 확진이 내려지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 식도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방치하면 드물지만 식도암까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치료법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일입니다.
생활습관을 바꿔도 낫지 않을 땐 약을 써야 하는데, 흔히 위장운동촉진제와 위산분비억제제를 4~8주 이상 복용해야 합니다. 물론 나쁜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게 급선무입니다. 만일 잦은 염증으로 이미 식도가 좁아져 있거나 식도점막세포가 변형돼 있을 땐 수술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위-식도역류 환자가 지켜야 할 생활습관
1. 잘 때 높은 베개를 벤다.
2. 금연한다.(담배는 식도 아래쪽 괄약근의 압력을 느슨하게 해 음식물이 쉽게 올라오게 한다)
3. 살찐 사람은 정상체중으로 줄인다.
4. 몸이 조이는 옷은 피한다.
5. 초콜릿, 술, 커피, 박하, 탄산음료 등의 음식을 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