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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분비내과 정수진 과장②, “당뇨병 치료제

'dpp-4i는 부작용이 적어서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당뇨 치료제다'

당뇨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다양한 치료제가 있다. 여러 가지 약제 가운데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약이 있을까? 당뇨 치료제 중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dpp-4 치료제. 적은 부작용으로 혈당을 떨어뜨리는 장점이 있는 dpp-4 억제제에 대해 정수진 과장이 자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정수진 과장과 함께한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q. 국내에서 인기 많은 당뇨병 치료제 dpp-4i,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분비내과 정수진 과장 :현재 국내 당뇨병 시장의 전체 규모는 1조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는데요. 그중 dpp-4 억제제가 차지하는 매출액이 5600억 원 정도 됩니다. 전체 당뇨병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사랑을 받고 있는 dpp-4i의 자세한 설명이 궁금합니다.

내분비내과 정수진 과장 :이는 dpp-4를 억제하는 약제로, 2006년에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서 출시가 되었습니다. dpp-4라는 효소가 장 호르몬인 인크레틴을 파괴하는데, 이를 억제시키기 위해 약제가 개발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장 호르몬인 인크레틴은 무엇인가요?

내분비내과 정수진 과장 :음식이 장을 통과한 다음에 흡수되면서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주사제를 사용해서 혈당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혈당이 올라갔을 때, 우리 몸에서는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혈당을 낮추는 것이죠. 이 경우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데 있어서 장 호르몬이라는 인크레틴이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인크레틴은 dpp-4라는 효소에 의해서 빠르게 파괴됩니다. 인크레틴 호르몬을 분해하는 효소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 효소를 억제하는 약제를 만든 것이죠. 그렇게 인크레틴의 효과를 더 높이고자 개발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dpp-4i는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이 가능한가요?

내분비내과 정수진 과장 :첫 번째로 우리나라는 건강보험 기준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를 진단하자마자 바로 dpp-4를 쓸 수는 없습니다. 1차 약제로써는 su나 메트포르민 같은 약제를 쓰다가 이것으로도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을 때 추가하고 있습니다.

q. 처음부터 두 가지 약제를 쓰면 상호 보완되면서 더 좋지 않나요?

내분비내과 정수진 과장 :실질적으로 같이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라에서는 처음부터 당 조절이 잘 되는데 두 가지 약제를 함께 쓰는 것을 허가해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혈당이 조절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가 7.5%를 넘었을 경우에는 두 가지 약제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이러한 dpp-4i와 메트포르민을 같이 조기 병용을 했었던 그룹과 메트포르민을 단독으로 썼던 그룹을 비교한 verify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속적으로 혈당이 조절되는 것인가를 나타낸 것입니다. 연구 결과, 초기부터 dpp-4 억제제와 메타포르민을 같이 썼던 조기 병용 요법에 있어서 어느 정도 혈당 조절이 잘 나타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q. dpp-4의 장점과 주의사항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내분비내과 정수진 과장 :dpp-4의 장점은 부작용이 적다는 것입니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심플하고 스마트한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장점으로는 저혈당의 부작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먹어서 나오는 호르몬인 인크레틴을 보호하기 위한 약제인데, 실제로 먹지 않으면 이 약제는 작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혈당이 올라가지 않으니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9가지의 다양한 dpp-4 억제제가 있는데 그중 몇몇은 콩팥이 나쁘다 하더라도 약제의 조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것 또한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내분비내과 정수진 과장

정수진 과장 인터뷰 2편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