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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고령화 시대의 적 ‘파킨슨병’...그 증상은?

파킨슨병은 3대 노인질환 중 하나로 대부분의 환자는 중·노년층이다.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와 함께 파킨슨병 환자의 숫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를 살펴보면 현재 전 세계 인구 중 700~1,000만 명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을 거라고 추정된다. 하이닥 전문가와 함께 파킨슨병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색질(substantia nigra)의 도파민 신경이 퇴화되는 질병이다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q. 파킨슨병은 어떤 병인가요?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뇌의 퇴행성 질환의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보행장애, 경직, 떨림 등이 있습니다. 증상은 환자에 따라서 모두 나타나기도 하고 일부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은 이와 더불어 수면장애, 기억력 장애, 배변장애, 우울증 등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이 일반적인 치매나 여러 종류의 퇴행성 질환에서 공유하는 증상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하여 경험이 부족한 의사들은 파킨슨병을 치매로 진단하거나 치매를 파킨슨병으로 진단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본태성 진전을 파킨슨병으로 오인하여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사 정문영 교수(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q. 파킨슨병 초기에 운동을 하면 효과가 있나요?

운동은 치료의 수단이 될 수 없지만, 파킨슨병으로 인한 2차적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유연성 증가와 근력 강화를 통한 기동성 확보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규칙적이며 꾸준해야 합니다. 주 3~6회까지 하는 것을 권장하고, 한 번에 30~60분가량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도는 중강도 정도가 적당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앉아서 하는 동작을 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지 말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정도만 시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이닥 운동상담 전박근 운동전문가



q. 파킨슨병 환자에게 어떤 음식이 좋나요?

파킨슨 환자에게는 씹기 편하고 부드러운 음식이 좋습니다. 특히, 마비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연하곤란이라고 해서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물기가 많은 음식은 자칫 기도로 넘어갈 수 있어 국물이나 식수 중의 물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식단의 영양적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종 영양소가 고루 들어간 식단을 만들되, 음식의 간은 조금 싱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의 경우 질기거나 말린 채소보다는 호박, 오이, 감자, 숙주, 양상추처럼 부드럽고 씹기 편한 채소가 좋습니다. 반면, 국수처럼 후루룩 삼킬 수 있는 음식은 주의해야 합니다. 질환으로 인한 연하곤란으로 죽을 먹을 때는 쌀을 갈아서 죽을 끓이는 것보다 죽을 끓이고 갈아 끈기 있고 부드럽게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일은 생과일을 얇게 저며서 씹어먹거나 죽과 함께 갈아서 먹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단, 생과일주스의 형태로 갈면 물기가 많아서 기도로 들어가 폐렴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권장하지 않습니다. 식사는 소식을 기본으로 하루에 4~5회 나누어서 먹는 것이 소화도 잘되고 식사의 분량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이닥 영양상담 김계진 영양사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정문영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하이닥 운동상담 전박근 운동전문가, 하이닥 영양상담 김계진 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