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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발병할수 있습니다.

작성자명채관익
조회수832
등록일2013-06-13 오후 1:38:21

평상시 엉덩이와 허벅지가 자주 저리고 손발이 차갑다면 시급히 자신의 척추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 허리디스크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허리디스크란 추간판이 돌출돼 요통과 신경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환자 대다수가 무리한 운동, 사고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들다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요즘처럼 날씨가 풀리는 봄철이나 이사철에 디스크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멀쩡하던 허리가 충격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신경외과 전문의들은 허리디스크의 원인을 물리적 역학관계에서만 국한해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대인의 허리디스크는 생활습관과 잘못된 자세에 의한 신체의 퇴행에 의한 경우가 더 많다고 지적한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은 전생에 걸쳐 수많은 외부스트레스와 부하(압력)를 받게 된다고 한다. 이때 작용하는 이 작은 충격이 척추에 누적되면서 추간판을 비롯한 섬유륜, 인대, 근육 등의 주변조직을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가해진 힘이 도화선이 돼 취약해진 디스크에 손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특별히 허리가 아프지 않더라도 현재의 허리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다행히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허리디스크 발병 전까지 우리 몸에 나타나는 몇 가지  특징적인 이상징후가 존재한다. 이른바 허리디스크 전조증상이다.

대표적으로 엉덩이(대퇴부), 허벅지, 발 등이 전기에 감전에 된 것처럼 저리고 감각이 둔화된 느낌을 꼽을 수 있다. 이를 의학적으로는 좌골신경통(sciatica)이라 한다. 이 좌골신경은  엉치뼈부터 종아리까지 하나의 단일신경으로 돼 있기 때문에 추간판이 조금만 붓거나 돌출돼 한 곳만 눌려도 증상이 금방 나타난다. 또 기온에 상관없이 손발이 유난히 차가운 수족냉증도 척추상태와 연관이 깊다.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탈출된 디스크로 인해 신경다발이나 혈관이 압박을 받게되면 신체 말단부위로의 혈액순환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손발의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디스크질환성 냉증은 자율신경의 부조화로 인한 일반적인 수족냉증과 달리 손보다는 발에 냉감이 더 강하고 신체 좌우 중 한쪽 즉 편측에서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허리가 울리는 느낌이나 요통도 허리디스크의 전조증상에 해당한다. 요방형근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요방형근은 늑골과 골반 사이에 있는 근육으로 요추의 안정적인 기립을 도와주고 호흡 시 갈비뼈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이 근육이 손상되면 기침으로 척추 내의 압력이 상승했을 때 허리부근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허리의 지지력마저 약해져 결국 디스크 질환에 취약해지게 된다.

이 밖에 척추의 구조적 불균형은 생리적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경추와 어깨 부위의 경직을 심화시켜 청신경 순환을 방해해 이명(귀울음)현상을 야기할 수 있고 만성두통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또 척추의 정상적인 만곡을 무너트려 측만이나 전만 같은 체형변화를 일으킴으로써 허리디스크는 물론 골반불균형이나 라운드 어깨(round shoulder)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의 경우 척추가 정상적이지 못하면 생리불순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도 있다. 

한편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검사를 통해 허리디스크 전조증상이 실제로 척추 및 신경과 연관된 것인지에 대한 구분이 먼저 필요하며 이에 따라 적합한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과잉진료와 부작용을 예방하는 한편 실질적으로 허리디스크 발병위험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진단능력이 매우 정밀해졌으며 경막외 차단술, 신경성형술, 디스크내시경 등 최소한의 비침습적 방법이 임상에 폭넓게 보급돼 큰 수술 없이 이를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